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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제주 위그선 내년 3월 취항


군산과 제주를 오가는 50인승 위그선(Wig Ship)이 이르면 내년 3월 취항할 전망이다. 오션익스프레스 강남욱 사장은 18일 전북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세계 최초로 50인승급 상용 위그선을 최근 진수했다”면서 “시험운행과 접안시설 설치 등이 마무리되는 내년 3월께 군산∼제주를 운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션익스프레스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했으며 현재 10여 명의 조종사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우선 위그선 1척을 군산 비응항과 제주시 애월항 노선(거리 320㎞)에 투입해 하루 3∼4차례 운항할 예정이다. 이 노선의 운항 소요시간은 1시간 50분, 요금은 8만9,000원(잠정)이다. ‘바다의 KTX’로 불리는 위그선은 물 위를 1∼5m 높이에서 시속 180∼250㎞로 순항하는 해상교통 수단으로 파도의 영향을 받지 않고 연료 소모량도 고속선과 항공기보다 적어 경제성을 인정받고 있다. 또 장애물 감시 적외선 카메라와 고성능 레이더 등 최첨단 시스템을 갖춰 전방 10km 이상의 거리에서 물체를 파악하고 회피 또는 감속 운행이 가능해 비행기나 다른 선박보다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사진: 지난 10월 군산 비응도 앞바다에서 시험운항을 하고 있는 위그선. /서울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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