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천주교계에 따르면 로마 교황청은 10일 정오(한국시각 오후 7시) 새 교구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후임에는 염수정(69) 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1931년생인 정 추기경은 교회법에 따라 교구장 정년인 만 75세였던 지난 2006년 서울대교구장 사임서를 제출했다. 교황이 후임자를 임명하면 사임서는 처리된다. 정 추기경은 김수환(1922~2009) 추기경에 이어 1998년 5월 서울대교구장에 임명된 이래 14년간 재직했다.
서울대교구는 신임 교구장의 좌식을 6월25일께 열 계획이다. 정 추기경은 이 때까지 교구장직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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