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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억짜리 위조 수표, 봉사단체에 4장 배달돼

SetSectionName(); 1,000억짜리 위조 수표, 봉사단체에 4장 배달돼 김홍길기자 what@sed.co.kr

한 봉사단체에 위조된 1,000억원짜리 자기앞수표 4장이 배달돼 검찰과 경찰이 진위파악에 나섰다. 8일 검ㆍ경찰에 따르면 지난 1월15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에서 노인 무료급식 등 봉사활동을 30여년간 이어온 '한길봉사회'의 김종은 회장 앞으로 1,000억원권 자기앞수표 4장과 A4용지 2장 분량의 편지가 배달됐다. 발신인은 없었다. 수표 4장은 모두 2003년 2월24일 농협중앙회 서울 명일동지점에서 발행된 것으로 표기돼 있다. 동봉된 편지에는 "사회봉사에 여념이 없는 회장님께 큰 감동을 느끼며 귀 단체에 도움을 드리고자 소유하고 있는 수표 4매를 기증하고자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하지만 김 회장이 농협중앙회 명일동지점에 전화를 걸어 수표 한 장의 일련번호를 대며 진위를 확인한 결과 위조인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과 경찰은 위조수표를 제작한 A씨를 찾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는 한편 범행 동기나 추가 피해 등의 파악에도 나섰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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