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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 로켓 발사대에 장착 완료”
10~12일 발사 유력
자료사진=위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북한이 3단으로 이뤄진 ‘로켓(미사일)’을 발사대에 장착하는 작업을 5일 모두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주말께 연료를 주입하고 10~12일 사이에 발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이날 “북한이 오전 중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발사장의 발사대에 장거리 미사일을 장착하는 작업을 완료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작업 인력들이 일부 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2일 작업에 착수한 뒤 3일 1단을, 4일 2단을 각각 발사대에 장착했으며 4일 오후부터 이날 오전까지 3단 장착 작업을 진행했다.
로켓이 발사대에 장착됨에 따라 발사된 로켓을 추적하는 레이더와 계측장비, 광학카메라 등을 설치하는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작업을 마치면 발사대에 장착된 로켓의 기술 점검이 진행되고 8~9일에는 로켓에 연료를 주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창리 발사장은 연료 주입 시설이 지하에 마련돼 있어 위성으로 관측하기 쉽지 않다고 정부 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연료를 주입할 경우 발사장 주변에 연료를 담은 연료통이 관측된다”면서 “여러 개의 연료통이 식별되면 로켓에 연료를 주입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로켓에 연료 주입 작업을 마치면 기술적으로 1~3일 이내에는 발사해야 한다고 그는 전했다.
현재 동창리 발사장의 기온은 영하 20도를 오르내리고 있으며 체감 온도는 영하 30도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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