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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와 獨對서 내년 총선 공천원칙 합의? 박근혜 "터무니 없다" 몸 사려

全大 출마 유승민 의원 통해 부인<br>싱크탱크 미래硏 내달 2일 총회도 연기


국회 상임위에서 거침없는 정책 행보를 보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정치에서는 몸을 낮추고 있다. 유력 대권주자로서 정책 콘텐츠는 선보이겠지만 권한남용으로 비칠 수 있는 정치활동에는 나서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박 전 대표는 최근 일부 언론이 지난 3일 이명박 대통령과의 청와대 회동을 앞두고 양측 인사들이 사전 접촉해 내년 총선 공천원칙에 합의했다고 보도한 데 대해 "터무니없다"고 말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친박(친박근혜)계의 대표격으로 7ㆍ4 전당대회에 출마한 유승민 의원은 이날 "박 전 대표에게 전대출마 사실을 알리려 18일 전화통화를 하던 과정에서 해당 언론 보도에 대해 물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와 관련해 "(회동을 앞두고) 사전조율은 없었고 이 대통령과의 독대에서 공천 얘기도 없었다"고 말했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한때 이 대통령과 박 전 대표의'공천원칙 합의설'이 돌면서 당내에서는 당 대표의 권한인 공천을 두 사람이 합의할 수 있느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 한편 박 전대표의 싱크탱크 격인'국가미래연구원'은 다음달 2일로 예정했던 총회를 잠정 연기했다. 바로 다음날 치를 한나라당 전당대회 전국투표를 앞두고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살 수 있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김광두 미래연구원장은 "정회원이 많이 늘어났고 그동안의 연구 결과도 공유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서 7월2일 총회 형식의 모임을 개최하려 했지만 일부 정치적 오해가 빚어져 일단 보류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나와 임원진이 의견을 나눠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다음달 초 예정됐던 홈페이지 개설도 당분간 보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모임에 현역의원으로는 유일하게 참석하는 이한구 의원은 "네트워크 성격인데다 워낙 많은 소모임으로 나뉘어 있는 미래연구원이 총회 같은 행사를 열어 그 자리에 박 전대표가 갈 필요가 없다"며 "애초부터 다음달 2일 총회가 열릴 계획은 없었다"고 말했다. 친박계의 한 의원은"박 전 대표가 차기 주자로서 활동하는 것은 일러야 올 가을이 될 것"이라면서"그 전까지 캠프를 구성하거나 정치적 활동을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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