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으로 서울 아파트 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9주 연속 상승하며 0.15% 올랐다. 이는 지난 2009년 6월 마지막 주(0.16%) 이후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이다. 신도시와 경기·인천 역시 각각 0.05%, 0.04% 상승했다.
매매시장의 경우 서울은 △양천(0.42%) △강남(0.28%) △송파(0.27%) △광진(0.24%) △강동(0.21%) △강서(0.16%) △강북(0.14%) △서초(0.13%) 순으로 상승했다. 양천은 재건축 연한 단축 발표 이후 상승세가 계속됐다.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14단지, 목동 목동신시가지7단지 등이 1,000만~3,000만원 가량 올랐다. 강남은 개포동 시영, 대치동 은마, 압구정동 신현대 등이 500만~3,000만원 가량 뛰었다.
신도시는 매수문의가 늘며 △분당(0.09%) △일산(0.07%) △평촌(0.07%) △김포한강(0.04%) △광교(0.02%) 순으로 상승했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LG, 서현동 시범한양, 정자동 정든신화 등이 25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일산은 마두동 백마5단지쌍용한성, 장항동 호수4단지LG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상승했다.
경기·인천은 △광명(0.18%) △의왕(0.13%) △안양(0.08%) △수원(0.07%) △안산(0.06%) △용인(0.06%) 순으로 올랐다. 광명은 매수세가 늘며 가격 상승으로 이어졌다. 휴먼시아3단지, 철산동 주공10단지, 하안동 주공11단지 등이 25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전세시장의 경우 서울은 △강서(0.60%) △광진(0.27%) △중구(0.25%) △노원(0.22%) △영등포(0.20%) △강동(0.18%) 순으로 상승했다. 강서는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가 일주일 새 1,000만~4,000만원 가량 오르면서 전체 상승을 견인했다.
신도시는 △분당(0.12%) △김포한강(0.12%) △일산(0.11%) △광교(0.11%) △평촌(0.05%) △산본 (0.04%) 순으로 상승했다. 분당은 매물 부족에 따른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구미동 무지개대림, 야탑동 장미동부, 정자동 정든신화 등이 500만~1,00만원 정도 올랐다. 김포한강에서는 운양동 풍경마을e편한세상이 500만원 정도 오른 가격에 재계약이 이뤄졌다.
경기·인천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재계약, 월세매물 전환 등으로 전세물건 수급이 어려워지면서 오름세가 지속됐다. △파주(0.17%) △광명(0.13%) △수원(0.11%) △고양(0.10%) △안산(0.09%) △의왕(0.09%) △남양주(0.08%) 순으로 상승했다. 파주는 금촌동 새꽃마을뜨란채1단지, 조리읍 송촌토파즈 등이 50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광명은 소하동 광명역세권휴먼시아3·4단지, 휴먼시아5단지 등이 500만원 가량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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