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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내·반복의 수작업이 낳은 작품들

인터알리아 '연금의 수'展


SetSectionName(); 인내·반복의 수작업이 낳은 작품들 인터알리아 '연금의 수'展 조상인기자 ccsi@sed.co.kr 작가 고산금의 '한국일보'는 2009년 5월 12일자 한국일보 지면을 소재로 글자를 인조진주로 대치에 의미를 초월한 조형미를 강조한 작품이다. /사진제공=인터알리아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예술가의 작업은 자신과의 싸움이며 손맛이 밴 작품은 인내와 반복의 산물이다. 이를 보여주는 전시가 '연금의 수(手)'라는 제목으로 삼성동 인터알리아(대표 김종길)에서 11월3일까지 열린다. 진주와 큐빅, 책, 못, 레고블럭 등의 소재가 노동에 가까운 수공 작업으로 작품이 되는 연금술 같은 과정을 통해 예술의 본질을 보여준다. 작가 고산금(46)은 신문이나 소설의 한 페이지를 작품으로 옮긴다. 지름 4mm 인조 진주를 글자처럼 배열해 나무판에 붙여 활자가 같은 의미 대신 형태를 부각시킨다. 한국일보 같은 신문이나 법전, 노랫말 등은 세련된 추상화로 탈바꿈해 전시장에 걸려있다. 황인기(51)는 중국 산수화나 폴 세잔의 정물화 등을 픽셀 단위로 환원한 뒤 각 픽셀을 수천 개의 크리스털이나 레고 블록, 실리콘 등으로 대치하는 점묘 방식으로 이미지를 재현했다. 가까이서 보면 추상화 같지만 한발 떨어져 보면 전체 형상이 드러난다. 유봉상(49)은 수 백개의 못을 박아 이미지를 만든 후 색칠하고 못을 갈아내는 방법을 반복해 풍경화를 만들었다. 이승오(47)와 이지현(44)은 책을 소재로 삼는다. 이승오는 책을 잘라 단층처럼 쌓고 물감을 두텁게 바른 듯한 느낌으로 고흐시리즈 등 명화를 재구성 한다. 이지현은 책을 송곳으로 쪼아 뜯어 의미를 잃고 상징적 형태만 남은 작품을 만든다. 버려진 사물에 초록색 인조 잎사귀를 붙여 작업하는 박소영(48), 다양한 사물을 석고로 만들어 배치한 뒤 형태에 맞춰 영상을 투사해 사진을 찍은 김창겸(48) 등 작가 7명의 작품 50여점을 만날 수 있다. (02)3479-0114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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