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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재즈 거장 허비 행콕 21일 글로벌 음반 발매

"음악은 세계적 언어…사람들에 희망 줬으면"


“음악은 세계적인 언어다. 내 음악에 담긴 가사를 통해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고자 한다. 이를 통해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고 우리의 아이들은 앞으로 살게 될 미래를 창의적으로 설계하는 데 큰 힘을 얻게 될 것으로 믿는다.” 오는 21일 전세계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 글로벌 음반 ‘더 이매진 프로젝트(THE IMAGINE PROJECT)’를 전세계에 동시에 선보이는 ‘퓨전 재즈의 거장’ 허비 행콕(70)은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음악을 이렇게 정의했다. 행콕은 “이번 글로벌 음반 프로젝트의 주제인 ‘평화’와 ‘글로벌 책임 의식’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과 협연해 새로운 음악적 비전을 보였으며 전세계 각기 다른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녹여냈다”고 소개했다. 앨범 수록곡 중 ‘더 송 고즈 온(The Song Goes On)’은 아누쉬카 샹카르, 샤카 칸, 웨인 쇼터와 함께 인도 몸바이에서 녹음됐으며 인도 현지 뮤지션들도 다수 참여했다. 또 핑크와 존 레전드가 피처링(featuring)을 한 ‘돈 기브 업(Don’t Give Up)’은 런던과 뉴욕, 로스앤젤레스에서 녹음됐으며 씰, 핑크, 코노노 넘버원, 제프 벡, 마커스 밀러 등과 함께 작업한 ‘이매진(Imagine)’은 파리, 런던, 로스앤젤레스 등 여러 곳에서 녹음이 완성됐다.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범세계적인 레코딩 프로젝트인 셈이다. 음반 발매 사흘 후인 오는 24일은 행콕의 70번째 생일이다. 행콕은 이날 카네기 홀에서 앨범에 참여한 아티스트들과 함께 특별 공연을 갖는다. 그는 혹여 나이에 대한 부담이 없을까. “부담이란 건 없고 오히려 그 반대다. 내 음악이 그런(나이의 성숙함) 면을 반영할 수 있길 바랄뿐이다. 나이가 들수록 더 많은 아이디어와 가능성을 발견한다. 이번 앨범만 해도 전에는 시도해본 적 없는 완전히 색다른 콘셉트의 앨범이지 않은가.” 공자가 나이 70을 ‘종심소욕불유구(從心所欲不踰矩ㆍ마음이 가는 대로 행해도 도리에 어긋남이 없다)’라고 한 것처럼 과연 재즈의 거장은 마음이 가는 대로 자유롭게 자신의 음악 세계를 열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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