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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ㆍ반도체 호황’ 10월 IT 수출 역대 최대

휴대전화와 반도체 수출이 늘어나면서 지난달 IT 수출 실적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7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10월 IT산업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수출액은 145억5,000만달러로, 기존 최대 실적인 2010년 10월의 140억9,800만달러를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37억2,000만달러와 비교해서는 6.1%, 지난달의 140억7,000만달러와 견줘서는 3.4% 늘어난 수치다.

이 같은 수출 실적을 주도한 것은 휴대전화와 반도체 산업이었다. 휴대전화 수출은 3개월 연속 성장해 지난달 22억6,000만달러를, 반도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4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휴대전화 수출이 늘어난 것은 제품의 해외 생산 비중이 지난해보다 3%포인트가량 줄어든 78%였고 전략 스마트폰의 유럽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IT수입도 작년과 견줘 10.9% 늘어난 74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IT무역수지는 지난달보다 다소 흑자폭이 줄어든 71억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IT 흑자는 우리나라 전체 수지 흑자(38억달러)의 약 1.9배에 달하는 수치로, IT무역수지가 무역수지 흑자를 견인한 모양새를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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