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총 9,900여가구가 공급되는 인천 청라지구의 첫 분양이 오는 18일부터 시작된다. 특히 국제업무단지 및 레저ㆍ관광단지로 개발되는 청라지구는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5~7년에서 3~5년으로 줄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해 청라지구에서 공급된 아파트는 분양가에 따라 청약 희비가 엇갈리며 ‘냉ㆍ온탕’을 오가기도 했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인천 청라지구 1-1공구 19단지에서 ‘청라웰카운티’를 18일 분양에 들어간다. 3만9,381㎡ 부지에 지하2층~지상30층 6개동 규모로 126~216㎡ 중대형 464가구로 구성된다. 3.3㎡당 분양가는 1,146만~1,196만원선으로 지난해 같은 곳에서 분양됐던 다른 단지보다 다소 저렴한 가격이어서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12일 인천시청 정문 앞에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예정이며 16일 3자녀 가구 및 경제자유구역내 외국인 기업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특별공급 물량에 대한 접수를 시작으로 18~20일 1~3순위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26일이다. ‘청라웰카운티’는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가 가깝고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철도 청라역 등의 개발계획이 예정돼 있어 앞으로 교통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타워형 주거동 입면설계를 도입하고 각 동을 곡선형으로 배치해 세대 간 사생활을 보호하는 게 특징이다. 또 100% 지하주자창 설계로 단지 내 공원 및 생태커뮤니티 공간을 확보했다. 청라지구에는 앞으로 GM대우 R&D센터 및 테마형골프장, 화훼단지, 청라지구 동서를 물길로 잇는 커널웨이(Canal way)와 호수공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2012년까지 총 3만여가구의 대단위 주거타운이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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