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원내대표는 4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우리나라 최저임금은 2012년 기준 전일제근로자 평균임금의 35% 수준으로, OECD 회원국 중 하위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저임금제도는 직접적으로 저임금노동자의 최저생계보장에 도움이 되고 임금 불평등 완화에 기여 하는 것”이라며 “우리당은 최저임금을 전체 노동자 평균 임금의 50%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저임금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겨냥 ‘초이노믹스’는 실패했다며 “서민과 중산층의 가처분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소득주도 성장으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일본의 잃어버린 20년보다도 더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경제 전문가들의 경고가 이어지는데도, 정부의 경제정책은 원칙도 없고 시대착오적이며 근시안적”이라며 “여전히 대기업과 부자가 잘되면 서민도 더불어 잘살게 된다는 ‘친(親)대기업 낙수효과’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우 원내대표는 “비정규직 차별 방지, 정규직 전환을 위한 입법을 추진하겠다”며 “비정규직 차별 방지와 정규직 전환 유도를 위해 기간제근로자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법과 파견근로자 보호법 등 관련법 개정에 나서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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