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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멀리뛰기 와트·女장대높이뛰기 이신바예바 볼만

[대구세계육상 27일 개막] 놓쳐서는 안될 트랙외 경기들

육상대회는 24개의 트랙종목 외에도 필드(16개)ㆍ로드레이스(5개)ㆍ혼성경기(2개)로 구성된다. 남자 멀리뛰기의 미첼 와트(23ㆍ호주)는 호주 육상 사상 최연소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다. 지난 2009년 베를린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어 호주 최초의 세계선수권 멀리뛰기 메달리스트로도 기록됐다. 8m54를 비롯해 올 시즌 베스트 4개 기록을 혼자 수립한 와트는 자타공인 금메달 1순위다. 독일의 베티 하이들러(28)는 여자 해머던지기의 '지존'이다. 2007년 오사카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이어 2009년 베를린에서도 은메달을 추가했다. 지난 5월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79m42를 던진 하이들러는 여자 최초로 79m를 넘기며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하이들러는 4년 만의 우승 탈환은 물론 꿈의 80m 돌파에 도전한다. '지존'하면 '미녀새' 옐레나 이신바예바(29ㆍ러시아)를 빠뜨릴 수 없다. 세계기록만 27차례 경신한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이신바예바는 2009년 베를린 대회 노메달의 아픔을 씻는 한편 자신의 세계기록인 5m6 경신을 정조준하고 있다. 이 밖에 '북유럽의 베컴'으로 불리는 남자 창던지기의 안드레아스 토르킬드센(29ㆍ노르웨이), 남자 세단뛰기의 필립스 아이도우(33ㆍ영국) 등도 이름을 기억해야 할 각 종목 최고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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