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키프로스의 재정안정과 성장으로 복귀하기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고 합의내용을 평가한 뒤 키프로스의 상황 전개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켜보겠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자정을 넘기는 6시간에 걸친 마라톤협상 끝에 키프로스 정부와 구제금융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키프로스는 유럽연합(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P) 등 국제채권단인 트로이카로부터 100억 유로(약 14조4,000억원)의 구제금융을 받는 대가로 자국 내 제2 은행인 라이키 은행을 청산하는 등 부실 은행에 대한 강력한 구조조정에 착수하기로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