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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록 통신] '검은 띠' 푸틴, 유도 응원 外

○…러시아의 강력한 통치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2일(이하 한국시간) 런던올림픽 유도 경기장을 찾아 자국 선수를 열렬히 응원했다고 AP통신이 3일 보도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와의 회담을 45분 만에 마치고 곧장 경기장으로 달려간 그는 이날 남자 100㎏급에 출전한 자국 선수 타기르 하이불라예프의 경기를 관전한 뒤 금메달을 따내자 경기장으로 내려가 힘껏 안으며 축하했다. 어린 시절 작은 키를 극복하려고 유도를 시작한 푸틴은 18세 때 검은 띠를 딴 유단자로 유도 관련 서적까지 썼다.

○…미국 남자 농구 '드림팀'이 3일 열린 A조 3차전에서 나이지리아에 역대 올림픽 농구경기 사상 최다 득점 기록을 작성하며 156대73으로 이겼다. 종전 기록은 지난 1988년 서울 대회에서 브라질이 이집트를 상대로 올린 138점이었다. 이 경기에서 미국은 3점슛 29개(46차례 시도)를 성공시켜 종전 13개보다 16개나 더 많은 신기록을 세웠다.

○…미국에 올림픽 유도 첫 금메달을 안긴 케일러 해리슨(22)이 어린 시절 성적 학대를 받아 자살까지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슨은 3일 여자 유도 78㎏급에서 정상에 올라 미국 선수로는 남녀를 통틀어 유도 종목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6살 때 유도를 시작한 해리슨은 10대 때 코치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고 심각한 후유증을 겪었지만 올림픽 금메달을 목표로 다시 일어났고 마침내 꿈을 이뤘다.



○…미국 여자 수영의 간판 레베카 소니(25)가 이틀 연속 세계기록을 갈아치웠다. 소니는 3일 여자 평영 200m 결승에서 2분19초59의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전날 소니 자신이 준결승에서 세운 신기록(2분20초00)을 다시 바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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