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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증시 사상 첫 '1만선 돌파'

센섹스지수, 처음으로 1만2.83까지 치솟아


인도 증시 사상 첫 '1만선 돌파' 견고한 경제성장 힘입어 올들어 7.2% 올라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인도 증시가 사상 처음으로 1만선을 돌파했다. 7일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인도 뭄바이증시의 센섹스지수는 이틀 연속 상승한 끝에 1만82.28로 거래를 마쳤다. 뭄바이증시는 전날 장 중 한때 1만선을 넘었지만 1만선을 넘어 마감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도 증시는 지난해 42.3%의 급등세를 보인바 있으며 올 들어만 7.2% 올랐다. 이는 견고한 인도의 경제성장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도국가통계국(CSO)는 이날 2005년 회계연도(2005년 4월1일~2006년 3월31일)에 인도 경제가 8.1%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2004년 성장률(7.5%)에 비해 0.6%포인트 높은 수치다. 경제성장률이 높아진 것은 금융서비스가 크게 늘어난 데다 강우량이 많아 농산물의 수확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CSO는 설명했다. 전망대로라면 아시아의 4위 규모 경제대국인 인도는 경제규모 순위 세계 20위 국가 가운데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달성하게 된다. 경제성장과 함께 내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는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들은 지난해 107억달러(약 10조7,000억원)의 자금을 인도 증시에 투자했고 올 들어서도 11억달러를 쏟아 부었다. 인도내 여유자금도 증시로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올해 연말까지 센섹스지수가 1만2,000선까지 돌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칸틸랄 샤간랄 증권의 야예쉬 세드 이사는 "모든 사람들이 인도의 경제성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증시가 어디까지 갈 지 예단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6/02/07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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