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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9재보선 D-28… 여야 공약대결] 새누리당, 알뜰한 지역살림꾼

앞치마 입고 '새줌마' 자처

지역별 맞춤형 공약 내세워

김무성(가운데) 새누리당 대표가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4·29 재보궐선거 공약발표회에서 정승(왼쪽부터)·안상수·신상진·오신환 후보와 함께 앞치마 등을 착용하고 '새줌마(새누리당 아줌마)'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이 4·29 재보선 지역별 맞춤공약을 내놓았다. 지역 유권자들이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현장밀착형 정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새누리당은 31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김무성 대표 주재로 '새줌마(새누리당 아줌마), 우리 동네를 부탁해' 공약발표회를 열었다. 김 대표는 서울 관악을 오신환, 인천 서·강화을 안상수, 광주 서을 정승, 경기 성남·중원 신상진 후보 등 재보선 출마자 4명에게 빨간색 앞치마를 전달하며 '알뜰한 지역 일꾼'으로 총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김 대표는 "지역 일을 집안일처럼 생각하는 마음과 아줌마와 같은 내공, 과감한 실천력을 겸비한 후보들이 지역민들과 동고동락하면서 지역살림을 살뜰히 챙기고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후보들의 공약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당에서 전폭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우선 정동영 전 의원 출마로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관악을에 '이제는 바꾸자! 새로운 관악!'을 슬로건으로 △나 홀로 가구 행복공동체 복원 프로젝트 △안전관악 프로젝트 △관악 큐브 청년창업밸리 조성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승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전략공천한 광주 서구을에는 '예산불독 정승'을 내세워 △서창·마륵 문화예술관광단지 조성 △국가청년일자리창출센터 광주 설립 △광주 제2노인종합복지관 건립을 내걸었다. 인천 서·강화을은 '시작도 안상수! 마무리도 안상수!'를 모토로 △강화~영종 연도교 건설 △검단신도시 개발 및 지하철 2호선 조기개통 △강화해안순환도로 완공을 제시했다. 신상진 후보가 출마한 경기 성남·중원은 '잃어버린 3년 중원을 다시 희망으로'를 캐치프레이즈로 삼아 △위례~성남~광주 지하철 유치 △재건축 시 용적률 상향 및 재개발시 주민 부담 최소화 △전통시장 현대화 및 활성화 지원 등의 공약을 내걸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후보들이 국민들 편에 확실히 서겠다는 공약을 서민·청년층에게 신뢰감 있게 전달하며 다가서야 한다"면서 "당도 진정성을 가지고 서민층·청년층을 위한 공약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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