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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의 부인 김윤옥 여사는 15일 서울 영등포의 ‘푸드마켓 2호점’에서 식품나눔 자원봉사활동을 벌였다. 김 여사는 쌀과 가래떡 등 식료품을 기증하고 이곳까지 나오기 어려운 장애인과 독거노인 등을 위해 직접 찾아가 식품꾸러미와 전기장판 등을 선물했다. 김 여사는 “흔히 더 부자가 되면 남을 도우리라 생각하지만 지금 당장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나눔과 봉사는 우리 모두 나눠 져야 할 소중한 사회적 책임”이라고 말했다. 김 여사는 “어르신들이 편안해야 나라도 잘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따뜻한 이웃들이 늘 곁에 있다는 것을 잊지 마시라”고 격려했다. 특히 김 여사는 독거노인인 강주화(91) 할머니의 집에 들러 전세를 월세로 전환해달라는 집 주인의 요구로 비용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말을 전해 듣고 “전세를 월세로 전환해달라고 하는 데 도움을 드리겠다” 며 “대통령 임기를 마칠 때까지 앞으로 2년간 돕겠다”고 말했다. 푸드마켓은 소년소녀가정과 조손가정ㆍ독거노인 등 저소득 소외계층의 결식문제를 돕기 위해 식품나눔 활동을 벌이는 곳으로 전국 5만7,000여가정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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