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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세종시, 국론통합 계기돼야"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7일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 상임위 처리와 관련, "국회가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또 분열된 국론을 통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비대위 회의에서 "국회 국토위에서 논의가 이뤄지는 만큼 치열하게 토론해 줄 것을 부탁한다. 진정으로 국가를 위한 일이 무엇인지 판단해 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스폰서 검사' 특검에 대해 "여야 합의로 특검법을 상정하기로 합의했는데 정말로 안타깝고 답답하다"면서 "검찰이 범죄의 장본인으로 지목돼 특검수사를 받게 된 데 대해 검찰 스스로 깊이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검찰이 자체 고강도 검찰개혁 방안을 제시했는데 이는 과거 검찰이 위기 때마다 내놓은 대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 파격적인 개혁안이지만 현재 상황은 그대로 넘어갈 수 없는 그런 국민적 감정이 있다. 국민이 여전히 불신을 보내고 있다"면서 "특검이 (잘못된 것을) 확실하게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 대표와 지도부를 뽑는 7월 전당대회를 언급하며 "계파간 다툼이나 누구의 오더 얘기가 나오면 감동을 줄 수 없다"면서 "새로운 비전을 가진 인물들이 공정하고 자유롭게 경쟁하고, 역동적 모습을 보여줄 때 국민이 박수를 보내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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