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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휴먼다큐 사랑’의 김수현 군이 반일치 동종조혈모세포 이식을 받았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다큐 ‘휴먼다큐 사랑-수현아 컵짜이나(고마워)’에서는 연소성 골수 단핵구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김수현 군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연소성 골수 단핵구성 백혈병은 백혈병 중에서도 가장 희귀한 병이다.
김 군은 다문화 가정 자녀로 조혈모세포 일치자를 찾기 힘들었다. 국내외 기증자를 통틀어도 조혈모세포 100% 일치자가 없었다.
김 군의 부모는 결국 반일치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결정했다. 이는 유전자형이 절반만 맞는 공여자에게서 조혈모세포를 이식받는 것.
담당 의사는 “반일치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은 굉장히 고도의 기술이기도 하지만 위험성이 있는 시술이다”며 “이식 때문에 사망할 가능성이 10~20%가 된다”고 밝혔다.
엄마 타몬 판자 씨는 “제 것을 주고 싶다. 제가 아무것도 해주지 못했는데 제가 주겠다”며 “엄마니까”라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김 군은 수술 뒤 보름 후 우려했던 거부반응이 나타났지만 한 달 뒤 여러 가지 치료로 회복돼 다행히 퇴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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