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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SectionName(); 민노총 새 위원장에 임성규씨 선출 투쟁보다 위기수습 주력할듯… 2010년 1월까지 임기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임성규 민주노총 신임 위원장이 선출된 뒤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호재기자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민주노총 내에서도 강성인물로 꼽히는 임성규 비상대책위원장(공공운수연맹위원장)이 1일 치러진 민노총 임원 보궐선거에서 새 민노총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임 신임 위원장은 이석행 전 위원장의 사퇴에 따른 잔여임기인 내년 1월 말까지 민노총을 이끌게 된다. 임 위원장은 이날 "반노동적 현안들이 많지만 임기 내에 모든 것을 다 할 수는 없다"며 "선택과 집중 원칙을 적용해 비정규직법 개정안과 같은 시급한 현안부터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노총이 투쟁만 하는 조직으로 인식돼 있는데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조직으로 거듭나 민주노총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국민의 뇌리에 심겠다"고 강조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 1988년 서울지하철노조 총무부장으로 노동운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민노총 서울본부장, 서울지하철노조 사무국장, 공공연맹 사무처장을 거쳐 현재 공공운수연맹 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그러나 노동계에서는 임 위원장이 소수파 출신인데다 보궐 지도부라는 성격상 새로운 투쟁보다 현위기를 수습하는 수준에서 민노총을 이끌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보궐 위원장의 성격상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선거는 조직 내 파벌들이 본격적인 세력경쟁을 통해 지도부를 구성하는 대신 분파별로 안배한 통합 지도부를 내세웠다는 점에서 새로운 투쟁전선에 나서기보다 성폭력 사건, 단위노조의 잇따른 탈퇴 등에 따른 민노총의 위기를 수습하는 선에서 임기를 마칠 것으로 전망된다. 노동계의 한 인사는 "임 위원장은 민노총 내 3대 파벌 중 하나인 중앙파 출신으로 개인적으로는 강경한 노동운동을 지향하지만 소수파라는 한계 때문에 다수ㆍ온건세력으로 분류되는 국민파와 연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강경투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사무총장에는 신승철 전국금속노조 기아차지부 교육위원이 선출됐다. 부위원장에는 김경자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반명자 전국공무원노조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장, 배강욱 전국민주화학섬유연맹 상임지도위원, 정의헌 일반노동조합협의회 정책위원이 각각 뽑혔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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