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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건설사 임원이 한강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하던 시민을 구출해 화제다. 주인공은 한화건설에서 기획실장으로 재직하는 이윤식(사진) 상무. 6일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 실장은 지난 3일 오후 마포대교 남단에서 한강으로 뛰어내리려던 한 중년 남성을 저지해 목숨을 구했다.
당시 부인과 함께 여의도에서 운동을 마치고 마포대교를 건너던 이 실장은 갑자기 신발과 양말을 벗고 난간을 넘는 중년 남성을 목격했다. 이 실장은 재빨리 뛰어가 온 힘을 다해 이 남성의 손목을 붙잡았고 그 사이 이 실장 부인의 고함을 듣고 주변을 지나던 행인 2∼3명이 구조에 합세해 이 남성을 난간대 안쪽으로 무사히 끌어낼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건설의 한 관계자는 "조직 내에서 친화적인 이 실장 평소의 성품이 위기에 처한 한 사람의 목숨을 살려냈다"며 "같은 회사 동료로서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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