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연금소득이 있는 은퇴고객을 대상으로 무담보 신용으로 생활자금을 지원하는 '평생플러스 연금대출'을 내놨다.
신한은행은 연금 생활자들이 자금이 필요할 시 주택이나 예금을 담보로 대출 받거나 고금리 또는 소액으로 신용대출을 받아왔다는 점을 착안해 상품을 개발했다.
평생플러스 연금대출은 4대 공적연금 수급자 중 신한은행 계좌를 통해 연금을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최저 연 6.17%의 금리로 2,000만원까지 3년 만기 원금균등분할상환이 가능하다.
대출 이자의 자동이체일을 연금 수령일에 맞춰 연금을 받는 계좌에서 원금과 이자를 자동으로 갚게 돼 대출금을 간편하게 상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한은행은 공적연금 소득을 직장인처럼 소득으로 인정하고 금리와 한도를 별도로 산정해 맞춤형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공적연금에 노후를 의존하는 연금수급 고객이 늘어남에 따라 일시적으로 생활자금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맞춤형 특화 상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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