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재선팀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7분짜리 캠페인 광고영상을 통해 이를 소개했다. 재선팀은 지난 3년 동안 오바마 행정부가 미국 사회에 많은 변화를 이끌어내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보여줬다며 유권자들에게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앞으로 더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공개된 동영상은 전임 조지 W 부시 행정부가 남기고 떠난 주택시장 붕괴, 주가 폭락, 높은 실업률 등 암울한 유산을 상기시키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이어 오바마 대통령 취임 이후 미국에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오바마 행정부가 410만개의 제조업 일자리 창출, 월가 대형은행 규제, 중산층 세금감면 정책 등 미 경제를 건설적인 방향으로 전환시켰다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의료보험제도 개혁, 오사마 빈라덴 사살, 이라크 전쟁의 종료 등도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에 가져온 긍정적인 변화라고 강조한다.
반면 이처럼 미 경제를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려는 오바마 행정부를 훼방 놓는 공화당을 비판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재선팀은 이 동영상을 풀뿌리 민중을 상대로 한 재선 캠페인의 주요 수단으로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동영상은 오는 5일 오바마 대통령의 첫 공식 선거 유세가 시작되는 오하이오주의 콜럼버스와 버지니아주의 리치먼드에서 처음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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