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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유류세 부과 일시 유예를"

전략油 비축 확대 중지도 촉구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가 15일(현지시간) 연방 유류세 일시 부과 유예를 골자로 한 새로운 경제정책을 제시했다. 매케인 상원의원은 미국의 세금신고 마지막날인 이날 피츠버그소재 카네기 멜론대학 연설에서 국제유가 상승과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ㆍ중산층을 지원하기 위해 올 휴가철이 시작되는 현충일(5월26일)부터 노동절(9월1일)까지 3개월간 연방 유류세 징수를 일시적으로 중지할 것을 미 행정부에 촉구했다. 유류세는 휘발유에 대해서는 갤런당 18.4센트, 경유의 경우 24.4센트가 각각 부과된다. 매케인이 제시한 정책이 채택될 경우 연방정부는 100억 달러의 세수감소가 예상된다. 매케인은 또 전쟁 등 비상사태에 대비한 전략비축류(SPR) 비축 확대를 중지해 석유 수요 감소를 통한 국제 유가 안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부시 행정부의 기존 경제 정책을 거의 수용하고 있는 매케인의 이 같은 방안은 11월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됨에 따라 부시 행정부와의 정책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이날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격은 2.03달러(1.8%) 오른 배럴 당 113.79달러를 기록, 사상 최고치를 또 다시 갱신했다. 매케인은 세금 정책과 관련, 법인세를 35%에서 25%로 10%포인트 인하하고 부양가족 공제를 확대, 어린이 1명당 세금 감면액을 3,500달러에서 7,000달러로 확대하는 대신 연 소득 16만 달러 이상 고소득자가 처방 약을 구입할 때 부담하는 자가 부담료를 인상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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