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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 어족자원 남획 2020년까지 종식 합의

세계 최대 어류 소비지역인 유럽연합(EU)이 어족 자원 남획을 종식하기로 합의했다.

EU는 30일(현지시간) 유럽의회, 집행위원회, 회원국 대표 등이 참석한 회의에서 1년 넘게 논의한 어족자원 남획 금지 개선안을 2020년까지 이행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개선안은 모든 회원국 정부와 의회의 승인 이후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개선안에 따르면 EU 회원국은 어획량을 지속가능한 수준(sustainable level)에 맞춰야 하며 개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는 어업인은 어획량 한도(쿼터)를 더 많이 받을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바다 생태계를 무시한 채 포획한 어류를 바다에 폐기하는 행위도 엄격히 금지해 어민들은 전체 어획량의 5% 이상을 바다에 버릴 수 없게 된다.

EU 집행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EU 회원국이 잡은 어류 중 3분의 2는 불법 남획이며 지중해 지역에서 잡힌 물고기는 80%가 불법 남획으로 추정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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