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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틀러 스포츠카' 車경매사상 최고가에 팔릴듯

110억원선에 낙찰전망


아돌프 히틀러의 경주용 차량(사진)이 지금까지 자동차 경매 사상 최고가인 1,200만달러(약 110억원)에 낙찰될 전망이다. 6일 CNN머니에 따르면 히틀러가 지난 1933년 독일의 자동차기술을 과시하기 위해 아우디의 전신인 '아우토 우니온'에 주문해 보유하던 경주용 차량(39년산)이 내년 2월 파리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세계최대 경매 회사인 크리스티측은 히틀러 경주용 차량이 1,200만 달러선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금까지 최고가 자동차는 지난 87년 크리스티 경매에서 낙찰된 1931년산 '부가티'로 1,100만달러에 팔렸다. 고급 스포츠카의 대명사로 통하는 포르쉐가 직접 설계한 이 차량은 현재의 경주용 차량인 포뮬러원(F1)처럼 엔진을 운전석 뒷자리에 배치하는 등 당시로서는 혁명적인 자동차로 평가되고 있다. 이중 출력구조의 V12 엔진을 탑재한 히틀러 경주용 차량은 485마력에 최고 속력이 시속 298km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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