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가 오는 21일로 예정된 집권 민주당 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노다 총리는 7일 기자회견에서 “나는 일본이 직면한 도전들에 맞서고, 그것들을 극복하기 위해 내 임무를 계속 수행하고 싶다”며 경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노다 총리의 유력한 대항마로 기대를 모았던 호소노 고시(細野豪志) 환경상이 이날 경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다 총리는 당 대표 경선에서 무난하게 승리할 것으로 보인다.
당 내에서는 노다 대표 체제로는 총선 승리가 어렵다며 물갈이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지만, 그를 대신할만한 후보가 없는 상황이다.
노다 총리는 지난달 초 가까운 시일 내에 중의원을 해산하고 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민주당 대표 선거가 끝난 뒤 10월 또는 11월께 중의원을 해산할 것으로 보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