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배급을 담당하는 쇼박스 관계자는 “지난 7월 25일에 개봉한 ‘도둑들’은 개봉 66일 만인 지난달 28일 누적관객수 1,300만 487명을 기록, 13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한국영화 역대 흥행 순위 1위인 ‘괴물’(배급사 기준 1,301만)에 이어 두 번째로 1,3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이다. 더욱이 ‘괴물’ 보다 15일 앞선 속도로 1,300만 관객을 돌파, ‘괴물’의 기록을 뛰어넘고 1위에 오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하지만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의 기록은 29일 오전 현재 누적관객수 1,295만 4,424명을 기록했다. 배급사 집계기준과 약 4만 5,000명 정도의 차이를 보였다.
이에 대해 쇼박스 관계자는 “일부 극장들이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가입돼 있지 않기에 기록의 차이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둑들’은 1,300만 관객 돌파에 이어 해외 관객과도 만나는 겹경사를 맞았다.
오는 11월 1일부터 열리는 제7회 런던 한국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으며, 11월 6일 제7회 파리 한국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초청돼 유럽 관객과 만난다. 오는 10월 12일에는 북미 개봉을 확정, 미국 LA, 뉴욕, 캐나다를 포함한 총 12개 도시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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