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미(42·엔터팩)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니어투어 데뷔전에서 우승했다.
정일미는 18일 강원 원주의 센추리21CC 필드·밸리 코스(파72·5,898야드)에서 열린센추리21CC·볼빅 시니어투어 1차전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 이광순(45)을 2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800만원.
KLPGA 시니어투어는 만 42세 이상의 프로 또는 만 40세 이상 일반 여성 골퍼가 출전할 수 있다. 자신의 시니어투어 데뷔전에서 우승한 정일미는 “2년여 만에 대회에 나왔는데 우승까지 차지해 의미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5년부터 KLPGA 투어에서 통산 8승을 거둔 정일미는 지난해부터는 호서대 스포츠과학부 골프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