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 위험회피"

인플레 가능성 우려… "12개월내 물가상승률 증가"

미국의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은 인플레이션 가능성에 대해 점점 더 우려하고 있고 위험을 회피하는 방향으로 투자전략을 수정하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투자은행 메릴 린치가 18일 밝혔다. 메릴 린치는 280명의 글로벌 펀드 매니저들을 상대로 조사한 설문 결과 86%의응답자가 "앞으로 12개월 내 물가상승률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전했다. 메릴 린치의 조사에 따르면 글로벌 펀드 매니저의 절반 이상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비롯한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지나치게 경기진작적 정책을 펼치고있다"고 밝혔다. 한달 전 같은 조사 때 이같은 견해를 밝힌 응답자는 전체의 3분의1에 불과했다. 또 내년에는 세계경제가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47%,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28%로 각각 나타났다. 이에따라 긍정적 전망과 부정적 전망의 차이는 2001년 4월 이후 최소인 9% 포인트로 좁혀졌다. 펀드 매니저들이 지적한 우려사항 가운데 가장 많이 거론된 것은 중국의 경제침체 가능성이었고 유가 상승과 지정학적 갈등도 주된 걱정거리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정상보다 낮은 위험만 감수하겠다"는 펀드 매니저가 31%에 달해 전달의 18%에 비해 크게 증가했고 조사대상 펀드 매니저들의 주식보유 비중은 전달 55%에서 52%로 줄어든 반면 현금비중은 3.8%에서 4.5%로 증가하는 등 위험회피 경향이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머징 마켓 주식을 비중확대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달 57%에서 20%로 격감해 펀드 매니저들이 위험회피 전략의 일환으로 이머징 마켓에서 손을 떼고 있음을나타냈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