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현지시간) 프랑스 노동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프랑스의 실업자수는 2만3,900명 늘어난 301만1,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9% 늘어났고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프랑스의 실업자수가 3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999년 이후 13년만에 처음이다.
노동부는 “실업자 수가 300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몇 년 동안 진행된 경제 및 사회 정책의 실패를 의미한다”고 밝혀 사르코지 정권의 정책 실패를 비판했다.
전문가들은 프랑스의 실업이 추가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프랑수아 올랑드 현 대통령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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