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장관은 이날 월성 원전을 방문해 비상디젤발전기 등을 직접 점검했다. 그는 최근 고리1호기 정전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근무 기강을 확립하고 설비 안전 운영에 힘쓸 것을 지시했다. 또 평소 주요 안전설비에 대한 완벽한 점검과 정비를 주문했다.
홍 장관은 이어 최근 공사 기간을 연장한 경주 방폐장 건설 현장을 방문해 안전한 방폐장 건설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홍 장관은 지하 80~130m의 건설 현장을 점검하고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 1번ㆍ2번 처분고의 지하수 차단 및 연약지반 강화공사 등 진행상황을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당초 올해 말 완공 예정이었던 경주 방폐장은 지하 동굴을 뚫는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하수 차단, 지반 보강을 위해 지난 1월 완공시점을 오는 2014년 6월 말로 연기했다.
홍 장관은 방폐장 건설에서 최우선 목표는 안전성임을 여러 차례 강조한 뒤 공사 진행 상황에 대한 국내외 안전점검을 조속히 실시해 그 결과를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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