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금강산 관광지구 내 부동산 동결ㆍ몰수조치에 따른 정부와 기업의 경제적 손실액이 1조8,778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주장이 28일 제기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북측 조치로 피해를 입은 업체에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포함해 여러 가지 지원책을 모색하고 있다. 김영윤 사단법인 남북물류포럼 대표는 이날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주최로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열린 '금강산 관광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의 강연회에 참석해 잠정 손실액을 1조8,778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김 대표가 추정하는 손실액의 구체적 내용은 ▦현대아산 사업권 9억8,669만7,000달러(1조1,051억원) ▦현대아산 시설 등 자체 투자액 2,268억8,000만원 ▦관광공사와 에머슨 등 기타 업체와 이산가족면회소 및 외부 투자액 1,879억9,000만원 ▦현대아산 관광매출 손실액 2,368억4,000만원 ▦금강산 현지 협력업체 매출 손실액 938억6,000만원 ▦고성군 지역 매출 감소액 272억2,000만원 등이다. 이와 관련해 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남북협력) 기금과 관련된 법ㆍ제도 등 투자업체들에 적절한 지원방안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남북협력기금을 통한 지원을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기금을 사용했던 사례들이 있지만 다른 기업들과의 형평성 문제와 같은 고려요소들이 꽤 있다"며 신중을 기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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