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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계의 거목으로 통하는 김원본(71) 광주시교육감이 다음달 3일 퇴임한다. 김 교육감은 일선 학교 교사로 시작해 지역 교육계 수장인 교육감 자리까지 오른 입지적인 인물로 알려져 있다. 48년 동안 교육계에 몸 담았던 김 교육감은 지난 56년 광주제일고를 졸업한 후 곧바로 중ㆍ고등학교 교사로 시작해 목포시 교육청 장학사와 광주시 교육청 장학사, 장학관, 중등교육과장, 부교육감 등 교육전문직으로서 잔뼈가 굵었다. 그러나 98년 민선 제2대 교육감에 오른 그는 8년 동안 교육감직을 수행하면서 명암이 엇갈렸다. 그는 교육감에 오른 직후 공교육에 심혈을 기울여 실력광주의 명맥을 이었다. 또한 교육감 선거용 논란도 있었지만 학부모가 참여하는 초ㆍ중학교 독서교육은 다른 시ㆍ도에 모범이 됐고 학생들의 학력 신장에도 기여했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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