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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사, 이색 행복나눔 메세나 펼쳐

정몽구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 울산공장이 이색 '행복나눔 메세나'로 지역문화예술 발전에 나서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20일 울산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으로 울산근로자종합복지회관 1층 공연장에서 '행복나눔 메세나 오디션'을 열었다. 이날 오디션에는 노인ㆍ여성ㆍ다문화ㆍ청소년ㆍ장애인 등 사회복지 지원 대상자로 구성된 문화예술단체와 동아리 총 13개 팀, 158명이 참가해 다문화 전통춤, 댄스스포츠, 밸리댄스, B-BOY 댄스, 합창, 합주, 인형극, 사물놀이 등 여러 분야에서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쳤다. 오디션 심사에 공정성과 전문성을 기하기 위해 예술감독, 관련 분야 교수 등 3명의 전문 심사위원과 현대차 노사 대표자 2명이 참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현대차 노사와 울산사회복지협의회는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바탕으로 메세나 오디션에 참여한 13개 팀 중 5개 팀을 오는 25일 선정해 팀당 40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오디션에 통과한 5개 팀은 지원금을 활용해 자체적으로 공연 연습을 하고 오는 11월 지역 복지시설에서 무료 자원봉사 공연을 한다. 이어 12월에는 합동공연으로 지역 시민과 문화예술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현대차는 지난 2007년 7월 울산시 산하 울산메세나추진위원회가 뽑은 울산메세나운동 선도기업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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