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와 시트로엥 브랜드로 구성된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PSA 푸조 시트로엥 그룹이 2012년 1ㆍ4분기 유럽에서 가장 적은 CO₂를 배출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13일 푸조, 시트로엥의 한국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에 따르면 PSA 그룹 차량의 평균 CO₂ 배출량은 125.5g/km로 지난해 대비 2.1g 감소했다. 가솔린 및 디젤의 연소를 극대화 시키고 미세먼지 필터를 장착한 친환경 HDi엔진, 푸조와 시트로엥 전 라인에 걸쳐 적용된 3세대 스탑&스타트 기술, 세계 최초로 선보인 디젤 하이브리드 등의 기술력이 빛을 발한 결과다.
국내 기준으로 푸조 프리미엄 세단 508 악티브 e-HDi 모델의 경우 중대형 세단 중 최저인 119g/km의 CO₂ 배출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시트로엥 1.4 e-HDi Chic 모델은 93g/km로 하이브리드 차량을 제외하고 최저 CO₂ 배출량을 보이고 있다.
PSA 그룹은 친환경 고효율 기술 개발에 집중하며 CO₂ 배출량 감소를 위해 R&D 예산의 상당부분을 투자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지난해 유럽에서 CO₂ 배출량 111g/km 이하인 차량 세그먼트에서 점유율 21.1%로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1ㆍ4분기에도 20.9%를 보이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PSA 푸조 시트로엥 그룹은 지난 2007년 벨기에 브뤼셀에 위치한 환경단체 ‘교통과 환경’으로부터 세계 자동차 업체 중 이산화탄소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기업으로 꼽혔다.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 동안 프랑스 환경 에너지 위원회(ADEME)로부터 최저 CO₂ 배출기업으로 선정되고, 포춘지로부터 2007년에 ‘세계 가장 책임감 있는 기업 TOP10(환경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친환경 기업으로서 자리를 확고히 하고 있는 푸조는 CO₂와 관련해 엄격한 글로벌 정책을 추진 중인 세계 유일의 기업으로써 앞으로도 친환경 차량 개발과 지속적인 환경 보호 활동으로 환경적 이익을 증대시키는데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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