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신도시 분양주택 최대 5,000가구 늘듯 ■ 송파신도시 건립계획 다음달 확정전체물량 40%이상 중대형으로 구성임대주택 비율은 50%미만으로 낮춰 김창익기자 window@sed.co.kr 전재호기자 jeon@sed.co.kr 내년 9월 공급 예정인 송파신도시 분양주택 규모가 2만6,000~2만9,000여가구로 최대 5,000가구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또 전체 공급물량의 40% 이상이 중대형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이처럼 송파신도시 청약일정과 내용에 대한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예비청약자는 자신의 청약가점 등을 꼼꼼히 따져 청약전략을 짜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특히 지역우선배정 물량을 노릴 경우 해당지역으로의 전입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 ◇건교부 "개발 계획 다음달 확정"=건설교통부는 8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내년 9월 첫 분양'에 동의함에 따라 오는 2월 중 교통개선대책과 주택건설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교부는 서울시 의회가 송파신도시 개발 계획에 대해 ▦교통시설 확충 ▦화훼마을의 사업구역 포함 ▦임대주택 공급계획 재검토 ▦자족도시 기능을 위한 복합시설 계획 등 총 6가지 조건을 내세운 만큼 서울시와 최대한 협의를 통해 개발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중 교통계획에 대해서는 서울시와 이미 실무적인 협의가 상당 부분 진척이 돼 있다. 주요 교통계획으로는 송파구 문정동 동남권유통단지 인근과 서초구 헌릉로 인근을 연결하는 제2양재대로 신설, 송파신도시~과천, 송파신도시~동대문운동장 급행 간선철도 건설, 사업지구 내 새 교통수단(트램) 도입, 탄천변도로 신설, 성남 외곽순환도로 확충, 우남로 확장 등이 포함된다. 자족기능을 위한 복합시설 확충 계획에 대해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산업시설이나 직주근접형 복합단지 등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임대주택 조정과 관련해 건교부는 서울시와의 협의를 거쳐 임대주택 비율을 50% 미만으로 낮추는 한편 전용 60㎡ 미만 소형 임대주택 비율을 줄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분양주택 최대 2만9,000여가구로 늘 듯=시행사인 한국토지공사가 개발계획승인 신청 시 제출한 송파신도시 주택공급계획안에 따르면 송파신도시에는 공동주택 4만4,320가구, 단독주택 4,680가구 등 4만9,000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중 2만4,465가구(50%)가 분양주택으로 배정돼 있지만 분양주택 비율을 55~60%로 늘릴 경우 분양주택은 2만6,950~2만9,400여가구로 증가하게 된다. 하지만 이 같은 방안이 실현되려면 송파신도시에 적용된 국민임대주택건설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 준용을 철회하거나 법을 바꾸는 등의 절차가 해결과제로 남는다. 분양가는 중소형의 경우 3.3㎡당 1,000만원대 이상, 중대형은 분양 당시 주변 아파트값의 80%선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정부가 중소형의 경우 800만원대 분양을 장담하고 있어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송파신도시는 서울ㆍ성남ㆍ하남 등 세개 지역에 걸쳐 있어 지역우선배정물량은 서울시 100%, 성남ㆍ하남 각각 30%씩이다. 올해부터 '입주자모집공고 당일기준 1년 거주'로 지역우선배정 조건이 강화돼 송파신도시 입성을 위해 올해 8월까지는 해당지역으로 전입을 해야 한다. 청약가점은 최소 60점 이상 돼야 안정권이 될 전망이다. 입력시간 : 2008/01/08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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