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옥포지구, 대전 관저5지구, 광주 효천2지구 등 3개 지구 72만평이 국민임대주택단지 건설을 위한 예정지구로 지정됐다. 건설교통부는 대구시 달성군 옥포면 일원(30만1,000평), 대전시 서구 관저동 일원(21만6,000평), 광주시 남구 노대동ㆍ행암동ㆍ송하동 일원(20만6,000평)을 ‘국민임대주택 건설 등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의한 국민임대주택단지 예정지구로 오는 19일 지정ㆍ고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3개 지구에서는 모두 1만30가구가 건립되며 이중 8,851가구가 국민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또한 이들 3개 지구는 녹지율이 25~30%에 달하는 등 친환경적으로 개발되며 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올해 말 실시계획 및 사업승인이 날 예정이다. 대구 옥포지구는 달성군청 이전 부지로부터 서쪽으로 약 0.5㎞ 거리에 있으며 지구 남쪽에 88올림픽고속도로가 연접해 있다. 또 지구 중앙을 국도 5호선이 통과하는 등 교통여건이 우수하고 인근에 성서공단이 인접해 있어 대구시 무주택 서민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총 6,061가구 중 국민임대주택은 3,644가구다. 대전 관저5지구는 대전시청으로부터 남서쪽으로 약 7㎞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및 계백로가 인접해 있어 접근성이 양호하다. 특히 북쪽에 공업단지가 있어 공단 근로자 등 대전시 서남부 지역의 서민을 위한 국민임대주택단지로서 입지여건이 양호하다는 평가다. 총 4,383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2,630가구가 국민임대주택이다. 광주 효천5지구는 광주 남구청으로부터 서남쪽으로 2.5㎞ 정도에 위치해 있으며 지구 서쪽에 국도 1호선, 경전선(효천역)이 인접해 있다. 동쪽으로는 광주~화순간 지방도 817호선이 통과한다. 인근에 풍암유통단지ㆍ송암산업단지ㆍ광주대학교 등이 인접해 있다. 모두 4,586가구가 공급되며 이중 국민임대주택은 2,577가구다. 한편 건교부는 대구 옥포지구, 대전 관저5지구, 광주 효천5지구 등 3개 지구를 포함해 올해 모두 23개 지구 792만6,000평을 국민임대주택 건설을 위한 택지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들 지역에 지어지는 주택은 모두 15만5,809가구다. 이 가운데 국민임대주택은 전국적으로 8만2,238가구며 일반분양되는 아파트와 단독주택은 7만3,571가구다. 서울의 경우 우면2ㆍ세곡ㆍ마천ㆍ신정3ㆍ신내2ㆍ도봉2 등 6개 지구이며 이중 우면2ㆍ세곡ㆍ마천지구는 서울 강남권에 위치하는 등 입지가 좋아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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