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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어 대만 투어도 제패

김효주(17ㆍ대원외고2)가 대만 프로대회에서도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효주는 13일 대만 내셔널 가든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만여자프로골프(TLPGA) 투어 스윙잉스커츠 오픈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로 정상에 올랐다. 초청 선수로 출전한 김효주는 첫날부터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킨 끝에 2위와 5타 차이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4월 롯데마트 여자오픈, 6월 산토리 레이디스를 제패했던 김효주는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ㆍ일본ㆍ대만 3개국 프로골프투어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선수 9명을 포함해 모두 80명이 출전했다.



김효주는 "한동안 샷 감이 좋지 않아 연습한다는 생각으로 대회에 왔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얼떨떨하다. 좋은 결과를 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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