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은 1일 서울 신도림동 쉐라톤 디큐브시티 호텔에서 글로벌 여성 인재 육성 및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여성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인 여성 컨퍼런스는 ‘공감 그리고 소통의 메신저’를 주제로 한국GM과 교보생명이 공동으로 주관했다. 양사 여직원 250여명을 비롯해 스타벅스, 한국3M, 한국씨티은행, 성주그룹 등 국내ㆍ외 기업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여성 리더 100여명 등 총 3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성공하는 여성의 요건, 남자의 시각에서 본 여성의 성공, 성공을 부르는 커뮤니케이션 등의 세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됐다. 특히 기업의 여성 인재 활용 및 육성에 대한 아이디어가 집중 논의됐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은 “여성 리더들의 경험과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 기쁘다”면서 “남성 중심적인 자동차 산업에서도 여성의 역할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여직원들이 글로벌한 여성 인재로 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국GM은 또 서울과 인천의 여고생을 대상으로 공모한 영문 에세이 콘테스트 참가 학생들을 이번 행사에 초청, 성공한 여성 리더들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한편 한국GM은 2002년 출범 첫해에 비해 3개 가까이 늘어난 900여명의 여직원이 현재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5년에는 사내에 여성위원회가 발족해 선ㆍ후배 멘토링 프로그램, 여성 리더와의 정기적 만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한편 여성의 섬세한 감성을 제품 기획ㆍ개발ㆍ마케팅에 접목하는 방법도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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