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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다합 테러 용의자 10명 체포

이집트 경찰은 25일 시나이 반도 다합에서 발생한 폭탄테러 사건의 용의자 10명을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경찰은 이들 용의자 10명 가운데 3명은 24일 저녁 폭발이 발생한 직후 가짜 번호판이 달린 차량을 이용해 다합을 빠져나가려다 검거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의 신원과 구체적인 혐의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무함마드 하니 사우스시나이주(州) 지사는 이번 테러는 자폭공격이라고 말했다. 하니 주지사는 "다합 폭탄테러는 지난해의 샤름 엘-셰이크 폭탄테러 때 보다 강도가 약했지만 자폭 공격이 동원됐다"며 원격조종 장치로 폭탄이 터졌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한편 이집트 내무부는 다합 테러 희생자 수를 외국인 3명을 포함해 23명으로 발표했지만 현지 병원 관계자들은 부상한 이집트인 1명이 숨져 사망자 수가 24명으로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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