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들(사진)’이 개봉 5일 만에 287만 명을 동원해 한국영화로는 개봉 첫주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도둑들’은 지난 27~29일 전국 1,073개 상영관에서 200만4,232명(매출액 점유율 55.3%)을 모아 압도적인 흥행 1위에 올랐다. 25일 개봉한 지 5일 만에 누적관객수 286만6,872명을 기록했다.
이는 개봉 후 5일간 226만9,855명을 동원한 ‘괴물’이나 같은 기간 276만1,824명을 동원한 ‘디워’를 뛰어넘는 역대 한국영화 개봉 주말 최고 흥행 기록이다.
전주 극장가를 점령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다크 나이트 라이즈’는 807개관에서 89만1,058명(25.3%)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누적관객수는 425만6,326명. 이어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아이스 에이지4: 대륙이동설’이 501개 관에서 35만9,140명(10.6%)을 모아 3위로 데뷔했다.
폭염 속에 25일 개봉한 한국 공포영화 ‘무서운 이야기’가 274개 관에서 9만1,894명(2.6%, 누적관객수 14만1천75명)을 동원해 4위로 진입했다. ‘연가시’는 흥행세가 한풀 꺾여 261개 관에서 7만5,902명(2.0%)을 모아 전주보다 세 계단 떨어진 5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441만1,353명.
본격 방학시즌을 맞아 일본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11번째 스트라이커’(7만2,203명, 1.7%)와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와 기적의 섬 애니멀 어드벤처’(4만5,187명, 1.1%)가 나란히 6~7위에 올랐다. 이밖에 ‘어메이징 스파이더맨’(9,572명, 0.3%), ‘미드나잇 인 파리’(8,145명, 0.2%), ‘서태지 8집: 398일의 기록’(5,326명, 0.2%)이 10위 안에 들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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