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폴란드 당국이 (러시아 외교관들을 추방하는) 비우호적이고 부당한 행동을 저질렀다”며 “이와 관련해 몇몇 폴란드 외교관이 직분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해 러시아를 이미 떠났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폴란드 국방무관 3명과 정치 담당 직원 1명 등 외교관 4명은 지난 14일 이틀 내 러시아를 떠나라는 통보를 받은 뒤 16일 출국했다.
이에 앞서 폴란드 정부는 폴란드군 장교와 폴란드계 러시아인 변호사를 간첩혐의로 체포한 뒤 한 달 만에 러시아 외교관들을 추방했다.
러시아는 지난 15∼16일에도 라트비아 전 의원 및 모스크바 주재 독일대사관 소속 외교관을 간첩혐의로 추방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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