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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폴란드, 간첩 혐의 외교관 맞추방 조치

러시아·폴란드 정부가 상대국의 외교관을 각각 간첩협의로 추방했다고 AP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폴란드 당국이 (러시아 외교관들을 추방하는) 비우호적이고 부당한 행동을 저질렀다”며 “이와 관련해 몇몇 폴란드 외교관이 직분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해 러시아를 이미 떠났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폴란드 국방무관 3명과 정치 담당 직원 1명 등 외교관 4명은 지난 14일 이틀 내 러시아를 떠나라는 통보를 받은 뒤 16일 출국했다.



이에 앞서 폴란드 정부는 폴란드군 장교와 폴란드계 러시아인 변호사를 간첩혐의로 체포한 뒤 한 달 만에 러시아 외교관들을 추방했다.

러시아는 지난 15∼16일에도 라트비아 전 의원 및 모스크바 주재 독일대사관 소속 외교관을 간첩혐의로 추방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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