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개업자 수가 3분기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면 수도권 부동산중개업자 수는 지속적으로 줄면서 부동산중개시장의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3·4분기 지방 중개업자 수는 올해 초보다 2.85%(906명) 늘어난 3만2,729명으로 3분기 연속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만2,755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2만1,750명 ▦부산 5,018명 ▦인천 4,939명 ▦경남 4,548명 ▦대구 3,301명 등의 순이다.
중개업자 증가율은 세종시가 가장 높았다. 올해 초 382명에서 3·4분기 423명으로 10.73% 늘었다. 또 ▦제주 8.55%(608명→660명) ▦울산 4.23%(1,441명→1,502명) ▦경북 4.23%(2,575명→2,684명) ▦대구 3.97%(3,175명→3,301명) ▦광주 3.67%(2,071명→2,147명) 등의 순으로 주택거래가 활기를 띠는 지방 대도시의 중개업자 증가세가 뚜렷했다.
반면 수도권 중개업자 수는 4만9,444명으로 같은 기간 2.62%(1,328명) 감소했다. 인천이 연초 5,228명에서 3·4분기 4,939명으로 5.53% 줄었으며 서울은 2만2,295명에서 2만1,750명으로 2.44% 감소했다. 경기 역시 2만3,249명에서 2만2,755명으로 2.12%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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