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록 광주상인연합회 회장은 이날 기자를 만나 “13일 오전 기습적으로 광주 국회의원 5인이 광주시장을 자신들이 원하는 특정인을 지목했다”며 “새정치를 표방하는 새정치민주연합이 또 다른 구태정치를 일으켰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이어 “이것은 시민을 무시하고 5.18 광주정신을 짖누르고 시민을 우롱하는 역사 후퇴다”며 박혜자 최고위원과 임내현 광주시당공동위원장의 직책 사퇴를 요구했다. 더 나아가 이번 지지선언에 참여한 5명의 국회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주문하며 지지선언이 철회 되지 않을시 법률적·제도적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익명을 요구한 광주 시민단체 관계자는 “새정치민주연합이 호남땅에 깃발만 꽂으면 우리 시민들이 다 뽑아줄거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오만이 더 이상은 통하지 않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강운태 광주시장과 이용섭 의원의 지지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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