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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형 공사장 소음 확 줄어들 듯

서울시, 이동 소음측정 차량ㆍ24시간 모니터링…민원발생 10% 줄이겠다

대형 공사장과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13일 ▦이동 소음 측정차량 도입 ▦24시간 소음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방음벽 설치 강화 등 생활소음 관리 대책을 발표했다.

시는 올 상반기 중 이동 소음 측정차량 4대를 소음 현장에 투입한다. 이 차량은 민원 발생 지역에 장시간 대기하며 기준치(공사장의 경우 주간 65데시벨, 야간 50데시벨 이하)이상 소음 발생 단속에 나선다.

소음 민원이 많은 대형 공사장에는 24시간 소음 모니터링 시스템을 설치해 실시간으로 소음을 관리할 방침이다.

지금까지는 소음 민원이 접수되면 공무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 측정ㆍ단속을 해왔다. 이 때문에 공사장이 일시적으로 소리를 줄이는 등 눈가림식 대응을 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중ㆍ장기간에 걸쳐 소음을 측정하게 돼 단속 효과가 높아질 전망이다.



시는 또 연면적 1,000㎡이상 공사장에 이 중 방음벽 설치를 유도하고 방음 효과가 뛰어난 알루미늄ㆍ폴리프로필렌 재질을 쓸 것을 권고할 계획이다.

김홍국 시 생활환경과장은 “연간 2만 건이 넘는 소음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며 “효과적인 소음 관리를 통해 올해 민원 발생 수를 10% 이상 줄이겠다”고 말했다.

@sed.c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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