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 특사는 4일(현지시간) 미국의 소리(VOA)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홍수 피해실태를 주시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현재 북한으로부터 지원요청을 받지 못했으며, 따라서 지원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신 지도부가 지원요청 할 경우 “실제로 그런 일이 발생하면 검토해볼 것”이라며 “아직 벌어지지 않은 일에 대해 미리 판단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킹 특사는 또 현재 미국과 북한이 이른바 '뉴욕채널'을 통해 “필요할 때 소통을 하고 있으나 이 창구를 통해 대북 지원 문제를 얘기하고 있진 않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정부 차원의 탈북자 보호 노력에 대해서는 “각국의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에 탈북자가 미국행을 원할 경우 도움을 아끼지 않도록 지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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