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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증거조작 연루 국정원 직원 통신내역 확보

간첩사건 증거 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가정보원 직원들의 조직적인 가담을 확인하기 위해 이들의 통신 내역을 확보했다.

서울중앙지검 진상조사팀은 지난 25일 KT 서울 송파지사에 압수수색 영장을 제시하고 전화 및 팩스 송수신 등 통신 내역 일체를 넘겨받았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은 또 SK브로드밴드 본사 등 다른 통신사에도 수사 협조 공문을 보내고 증거 위조에 연루된 국정원 직원 등의 통신 내역을 확보했다.

이번 자료 확보는 국정원 직원들이 공식기관 전화가 아닌 인터넷전화 등을 이용해 전화 연락과 팩스 등을 주고받은 정황을 포착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조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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