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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세종시 BRT 구축 가시화
입력2011-07-05 08:20:40
수정
2011.07.05 08:20:40
대전 도안 중앙버스전용차로 개통을 계기로 대전과 세종시를 잇는 ‘동ㆍ서축 급행버스체계(BRT)’ 구축이 가시화되고 있다. 급행버스체계(Bus Rapid Transit)는 주요 간선도로에 버스전용차로를 만들어 급행버스를 운행하는 대중교통시스템이다.
5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해말까지 대전역과 세종시 동쪽을 연결하는 전체 BRT노선 가운데 대전시가 건설해야할 ‘와동IC∼대전역 구간(11.95㎞)’에 대한 현장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기본 노선을 확정키로 했다.
내년 7월까지 선정된 노선에 따른 실시설계를 마치고 이르면 12월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오는 2015년 완공예정인 이 구간 BRT가 구축되면 행복도시건설청이 2014년 개통목표로 건설중인 BRT와 연결되면서 대전 원도심∼대덕특구∼세종시로 연결되는 대전 ‘동측 BRT(25.39㎞)’의 한 축이 완성된다.
세종시 서측과 대전 유성을 연결하는 ‘서측 BRT(14.98㎞)’도 지난 1일 도안 중앙버스전용차로(8.1㎞) 개통을 계기로 가속도가 붙고있다. 대전시는 서축 BRT 구간 가운데 미개통 도로구간인 장대3가∼유성중학교까지의 연결도로(2.2㎞)를 행복청과 분담(사업비 1,370억원)해 건설키로 하고 지난 6월 국토해양부에 '광역교통개선대책 변경계획'의 심의를 요청했다. 이 도로가 건설되면 2012년 개통 예정인 세종시∼대전 반석역 구간 BRT(8.78㎞)와 유성 통과구간 BRT(반석역∼유성복합터미널 8.78㎞), 도안 중앙버스전용차로 BRT를 직접 연결할 수 있게 된다.
대전시는 아울러 유성중학교에서 월평공원 터널관통도로, 태평동 등을 지나 대전 동부시외버스터미널까지 대전 도심, 부도심을 가로로 통과하는 BRT노선(10여㎞)의 신설도 추가로 검토키로 했다.
대전시 교통정책과 관계자는 “새로운 도심 통과 BRT노선은 대전 동-서축 BRT노선을 연결하는 동시에 현재 추진중인 도시철도 2호선과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대전=박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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