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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히딩크 감독 10년만에 함께 뛴다

K리그 올스타전 출전 확정

박지성(31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거스 히딩크(66ㆍ네덜란드) 감독이 2002 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나눴던 뜨거운 포옹이 10년 만에 재연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지성을 포함한 '월드컵 대표팀 초청 K리그 올스타전 2012'의 참가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2002 월드컵 멤버로 구성된 '팀 2002'에는 박지성과 홍명보ㆍ황선홍ㆍ유상철ㆍ안정환ㆍ설기현 등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들이 대부분 포함됐다. 당초 소속팀 일정으로 참가가 어려웠던 박지성은 직접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구단의 양해를 구해 국가대표 은퇴 이후 1년5개월 만에 국내 팬들을 만나게 됐다. 10년 전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고 현재 러시아리그 안지의 감독을 맡고 있는 히딩크가 팀 2002를 지휘하며 상대는 올 시즌 K리그 올스타로 짜인 '팀 2012'다. 경기는 오는 7월5일 오후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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